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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 - 3월 수상작] 팍팍한 삶에도, 진달래 분홍 물들었다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 - 3월 수상작] 팍팍한 삶에도, 진달래 분홍 물들었다

     ━  장원   2월 이주식   열두 장 족보에 청약 일찍 들었지만 추첨하는 손 곱았나, 항렬보다 작은 달 입춘첩 높게 걸어도 입주할 봄은 멀다   긴 삼동 비낀 자리 하릴없이

    중앙일보

    2024.03.28 00:11

  • [제42회 중앙시조대상] 학대 피해 아이들 위로…어른으로서 속죄하는 마음 담아

    [제42회 중앙시조대상] 학대 피해 아이들 위로…어른으로서 속죄하는 마음 담아

     ━  중앙시조대상   고래 이태순   비 내리는 기차역 물이 출렁거리고 눈이 슬픈 아이가 꿈속에서 보았다는 커다란 푸른 고래가 기차역에 들어왔다   칸칸마다 불빛을 따스하게 매

    중앙일보

    2023.12.07 00:01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 - 6월 수상작] 자신만의 영혼으로, 열정을 노래하다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 - 6월 수상작] 자신만의 영혼으로, 열정을 노래하다

     ━  장원   블루로즈 블루로즈 이영미   예외를 바라는 게 파렴치한 일일까 수많은 인연들을 남김없이 보내놓고 한 사람 가슴 깊숙이 숨겨두고 싶은 나는,   불덩이 가라앉힌 푸

    중앙일보

    2023.06.29 00:03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2월의 수상작 - 초대시조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2월의 수상작 - 초대시조

    *** 장자(莊子)의 맨발 장수현 광화문역 지하계단에 웅크려 잠든 사내 얼룩무늬 부전나비 같은 맨발을 보았지 그 사내 해몽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있었지 헐벗은 아이들 그렁그렁 매달

    중앙일보

    2005.02.23 18:20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11월의 수상작 - 초대시조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11월의 수상작 - 초대시조

    1 내 영혼이 떠나가는 밤 풍경을 보네 울먹이는 파도의 빛깔도 저물고 별빛의 정갈한 노래도 은빛 속으로 사라지네 옆에 앉은 그 사람의 적막함을 보네 모래는 한 줌씩 내 발밑에 뿌

    중앙일보

    2004.11.29 18:14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 7월] 초대 시조

    전기가 나가자 빌딩이 깨어났다 우루루 비상구로 몰려나온 사람들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비로소 이웃이 된다 누군 연속극에 한참 빠져 있었고 또 누군 컴퓨터와 바둑을 두고 있었다 아무

    중앙일보

    2004.07.27 17:40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 3월] 응모 안내

    중앙 시조 백일장은 시조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습니다. 등단하지 않은 신인이면 응모 가능하며 응모 편수는 제한이 없습니다. 한 해 동안 매 월 말 장원과 차상.차하에 뽑

    중앙일보

    2004.03.28 16:16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-3월] 이달의 심사평

    꽃망울이 도처에서 부풀고 있다. 꽃들은 해마다 같은 이름으로 때맞춰 피건만, 매번 다른 모습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. 그래서 새로운 봄을 맞고, 새로운 시조도 만나게 되는 것일 게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3.27 16:35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 1월] 심사평

    새해 벽두부터 크고 작은 바람이 '변화'라는 새로운 물결을 만들고 있다. 그러나 이런 세상의 흐름 속에서도 시조는 오랜 세월 정제된 형식으로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나름의 새로운 미적

    중앙일보

    2003.01.27 18:54

  • [중앙시조백일장10월] "운율 장단 맞추는 재미에 나이 잊어"

    [중앙시조백일장10월] "운율 장단 맞추는 재미에 나이 잊어"

    전화 목소리로는 좀체 짐작할 수 없었다. 장원 작품에서 기풍 있는 면모를 짐작하긴 했지만 실제 나이가 칠순이 넘었을 줄은 전혀 몰랐다. 10월 중앙 시조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한

    중앙일보

    2006.10.26 21:04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 10월] 장원 이선희씨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 10월] 장원 이선희씨

    유독 경쟁률이 심한 10월의 시조백일장이었다. 심사는 예상보다 한 시간을 넘겼다. 유재영 심사위원은 "이거, 신춘문예 수준인데"하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. 결국 장원작이 선정됐다

    중앙일보

    2005.10.28 05:40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8월 수장작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8월 수장작

    ◆장원약력 1986년 서울 출생. 태학사에서 나온 ‘우리시대 현대시조 100인선’으로 시조 독학(獨學) 중. ◆응모안내=매달 20일 무렵까지 접수된 응모작을 심사해 그 달 말 발

    중앙일보

    2011.08.31 00:13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 9월] “봄밤 , 그 말 자체가 미묘한 울림”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 9월] “봄밤 , 그 말 자체가 미묘한 울림”

     장원으로 ‘봄밤’이 뽑혔다. 정수자 심사위원은 “날씨는 쌀쌀한 가을인데 ‘봄밤’을 뽑을 수밖에 없었다”며 웃었다. 작품이 좋았다는 얘기다. “봄에 써놓은 거에요. 고치고 또 고

    중앙일보

    2008.09.26 02:14

  • 제18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

    중앙일보가 제정, 국내 시조문학계의 한 해를 결산하는 문학상인 제18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4시 중앙일보 로비1층 세미나홀에서 열렸다. 시조시인 김상옥.이근배.이상범

    중앙일보

    1999.12.29 00:00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7월 수상작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7월 수상작

    이달의 심사평 이미지 밀고 가는 구성의 힘 돋보였다 사과도 풋사과의 계절이다. 땡볕이며 비바람, 농부들의 근심 걱정까지 그대로 받아 삼킨 풋사과. 이번 달에는 그런 설렘으로 심사

    중앙일보

    2011.07.30 00:09

  •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

    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

    장원   준치 할아범  강송화 모하비 넓은 사막 모로 뛰고 에돌아서 제 맘대로 뒹굴다가 가는 뿌리 내린 나무 숭례문 코언저리에 건어물점 차렸다 살피꽃밭 갓돌 위에 쥐포 몇 개 얹어

    중앙일보

    2011.11.28 00:42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10월 수상자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10월 수상자

    장원 정전(停電)    정민석 뇌우(雷雨)에 대궁 꺾인 꽃잎들이 떨고 있다 번쩍, 가슴 때리고 사라지는 운율 너머 서늘한 긴장을 쥐고 우렛소리 금이 간다. 팽팽한 전압이 온몸 가득

    중앙일보

    2010.10.29 00:18

  • 3월 장원 '낡은 안락의자' 표절 … 당선 취소

    중앙 시조백일장 3월 장원 작품으로 선정됐던 김채연씨의 '낡은 안락의자'가 표절인 것으로 밝혀졌다. 이에 따라 장원 당선은 취소됐고 연말 장원 응모자격도 박탈됐다. 경과는 다음과

    중앙일보

    2006.04.24 21:26

  • 「백일장」연말장원 박달목씨

    『시조에 관심을 둔지 20여년, 너무 멀리 우회했나봅니다. 생활 틈틈이 시조를 짓고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 지면을 통해 지도도 해주고 작품도 실어주고 또 등단의 길도 열어

    중앙일보

    1990.12.10 00:00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 6월] “바다의 거품띠는 새만금의 울음”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 6월] “바다의 거품띠는 새만금의 울음”

    “신문에서 새만금 관련 사진을 봤는데 바닷물이 방조제에 부딪혀 거품띠가 형성됐더라고요. 그 모습이 꼭 방조제에 갇힌 바다가 울음을 터뜨리는 것 같았어요, 붉은 울음.” 중앙시조백일

    중앙일보

    2008.06.26 01:13

  • 중앙시조대상 시상식 대상 서대씨

    중앙일보사가 제정한 제11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3시 본사 로비1층 연수실에서 열렸다. 시조계인사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서대씨,신인상

    중앙일보

    1992.12.23 00:00

  • 박권숙씨 첫 시집 화제

    만성신부전증으로 수년째 병석에 누워있는 朴씨는 91년 중앙시조지상백일장 연말장원에 시조「初雪」이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. 『황폐한 육신이 너무 무겁습니다/계절이 나를 향해 손을 내밀

    중앙일보

    1993.08.31 00:00

  • 謫所의 밤

    자규가 울어 만 리 첩첩산중 영월 땅 나누어 가질 이 하나 없는 소리들은 칠흑의 西江을 끌며 먼 곳으로 가고 있다 꽃 이파리 흘러오는 급류 한 모퉁이쯤 애락의 흰 그림자도 간간 비

    중앙일보

    1994.04.16 00:00

  • [중앙 시조 백일장] “우산 속 북적대는 상념들을 보았지요”

    [중앙 시조 백일장] “우산 속 북적대는 상념들을 보았지요”

    2년 독학 끝에 장원 김윤화씨 “우산 속 북적대는 상념들을 보았지요” 대전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는 김윤화(43·사진)씨는 장마철인 6월 중순 우산을 들고 회사 문을 나섰다. 아침

    중앙일보

    2007.07.28 04:56